위빠사나에서 알아차림은 사실을 사실 그대로 보는

가장 순수한 알아차림입니다

사념처에서 인연따라 일어나는 모든 것을

어떠한 선입관이나 견해와 판단 없이

있는 그대로를 통찰하여 보는 지혜입니다.

지식과 이론으로 현상과 대상의 의미를 분석하고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거울이 모든 대상을 있는 그대로 비추되

아무리 비추어도 티끌하나 묻지 않듯이

모든 현상과 대상을 낱낱이 일어나는 대로 바로 알아차림하되,

그 앎의 흔적과 무게가 전혀 남지 않아야 합니다

자신의 의도, 기대, 욕망, 의심, 조절, 통제, 해석 등의

어떤 인위적인 분별과 관념에 물들지 않은 알아차림이어야 합니다.

그 순수한 알아차림이 매 순간 끊이지 않고 이어질 때 점차

대상의 실상까지 꿰뚫어 통찰 할 수 있는 지혜로 이어집니다

위빠사나는 가장 쉽고 간단하지만 가장 큰 법입니다

매 순간 지금 있는 그대로 알아차림 한다는 것이

마음이 하자는 대로 살아 온 사람에게는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수행이 필요합니다.

뒤바뀐 꿈같은 의식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에 현존하기 위한 힘을 기르는 것이 수행입니다

알아차림이 성성히 살아 있기 위해서는

매 순간 깨어있는 집중과 관찰이 필요하며

그 알아차림이 끊이지 않고 절로 이어질 때까지

꾸준히 실천수행해야 합니다.

위빠사나 수행은 바른 이해와 바른 실천이 특히 중요합니다

반드시 지도법사님께 수행점검과 지도를 받으면서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매 순간 깨어있는 지혜로 언제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호두마을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