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점이 있어 문의드립니다.

다른 곳에서 초보수행을 마치고 어떻게 하는가는 조금 알겠다는 수준입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수행을 이어가고 싶은데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1.

 

책을 봐야 하는 입장인데,

책을 보면서는 어떻게 관찰을 해나가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책을 볼 때에는 그냥 책 내용에 빠져야 하는 건가요? 관찰을 염두에 두지 않거나 잡념이 일어나는 것만 알아차리면서요? 책을 보다보면 활자와 저만 있는 것이 아니라서, 해당하는 이미지가 떠오르거나 개념의 연쇄를 피할 수도 없는 것 같은데요....

수행이 깊어지면 책을 읽을 때에도 되겠지만 저같은 수준에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건지, 혹은 어떻게 관찰해야 하는 건지를 알고 싶습니다.

 

2.

 

집중 프로그램을 꾸준히 따를 수 없는 형편이라서요

만일 선택해야 한다면, 집중수행을 가급적 몰아서(일주일이든 한달이든) 한 후, 그러니까 한번에 어느 정도 수준에 올린 후 일상에 들어가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주말마다 꾸준히 하루이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형태가 나을까요?

사람의 경우마다 다르겠지만, 도움되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답답한데, 마냥 전념할 수도 없고, 어떻게 선택해야 할 지 몰라서 염치 불구하고 질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