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부작용일까요?
  글쓴이 : 대니     날짜 : 09-04-20 19:59     조회 : 7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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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혼자서 명상을 하다가 궁금한 것이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저는 작년 말에 위빠사나에 대해서 주위사람으로부터
듣고 혼자서 책을 보고 아침 저녁으로 30분 정도씩
명상을 했습니다. 코끝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한 달쯤
했을 때 코 윗부분에 조이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명상을 하지 않을 때에도
욕설과 사람을 흉기로 찌르는 상상이 쉴새없이 머릿속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명상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현상이 4~5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명상으로 생긴 것이니까 명상으로
치유해야 될 것 같아서 위빠사나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저번에는 코끝에 집중해서 상기가 된 것 같아서
이번에는 배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명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보름쯤 지났는데도 별로 나아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마음이 좀 약하고 남들 앞에서 얼굴도 잘 빨개지기도
하는 부끄럼이 많은 사람입니다. 지금의 이런 현상이 명상에
상관없이 제 원래의 성격으로 인해 그동안 마음속에
쌓아 두었던 화가 터져나와서 생긴 것인지, 코끝에 집중하는
명상 방식이 잘못되어 그런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를 명상을 통해서 해결하겠다는 생각이
옳은지도 알고 싶습니다.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자유로운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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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09-04-21 12:45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아릅답습니다.
그러나 명상이란 이름으로 여러 형태의 마음공부가 있습니다만 처음 시작은 가능한 한 지도자에게 기초과정을 익히고 수행에 접근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름데로 시작하다보면 불필요한 정진력으로 인한 패해가 종종 일어 나기도합니다.
너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코끝에 집중하려고 지나지게 힘을 쓴다거나 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들숨 날숨을 억지로 만들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호흡을 하면서 그 호흡을 보십시오.
실상관(배의 부름, 꺼짐)으로 바꾸어 하시는 것도 현명한 대처방법이기는 합니다만 실상관 역시 자연스럽게 하셔야 합니다.
욕설을 퍼붓고 싶다거나 흉기로 남을 해치는 상상은 마음이 만들어 놓은 삔야띠(표상)입니다.
잠시 쉬는 것도 좋기는 하나 그 보다는 마음을 풀어헤치고 지나치게 힘쓰지 않는 자연스런 포행과 일상노팅으로 허상과 잡념에 개의치 않는 그냥 있는 그대로 보아가는 습관을 가지십시오.
마음속에 쌓아 두었던 그 무엇도 보이는데로 보는 것이 수행입니다.
보면서 탐심과 진심, 또는 불만족이 있는지를 보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자유스런 삶이란 일어나는 모든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 그 곳에 탐 진 치를 알아차리고 무상, 고, 무아를 보는 지혜를 계발하는 것입니다.
즉 번뇌, 망상이 지혜로 전환되는 것이 수행의 힘이고 자유인이 되는 확실한 담보인 샘입니다.

쫒기는 듯한 긴장에서 놓아가는 자연스러움으로 수행의 마음을 가다듬고 평안 하십시오.
대니   09-04-22 15:45
감사합니다.
저도 모르게 뭔가 대단한 것을 이루려는
욕심을 가졌나 봅니다.
그냥 그대로, 자연스럽게 바라보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호두마을을 가보고 싶네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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