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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온 위빠사나
  글쓴이 : 질베     날짜 : 16-07-07 21:27     조회 : 1202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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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사흘 정도 있다가 갈 생각이었는데,여기가 너무 좋아서 일주일이나 눌러앉았어요.강당 청소도 하고 씻고 갈 생각이었는데...대구 가시는 분이 태워주신다고 해서돕지 못하고 급하게 떠난 점 죄송합니다..제가 호두마을에서 느낀 점들..
1. 음식이 맛있습니다. 재료가 신선하고 솜씨가 정갈하여..나중에 기회되면 봉사수행을 신청해서 요리를 도우며 일주일간 머물고 싶어요.저녁을 안먹으면 당연히 배가 고플줄 알았는데, 속도 편안하고... 배고픔을 전혀 못느꼈습니다.아침 점심을 신선한 자연식으로 먹어서인지피부도 좋아지고, 비염도 완화되고, 몸무게도 54에서 53으로 줄었습니다.
다만 너무 맛이 좋아 자꾸 탐심이 생겨 '탐심..탐심'하고 마음을 알아차리려 노력했습니다
.2. 제가 여기 찾아갈땐 마음이 조금 지쳐 있었는데.. 예불을 드리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 상냥하고 열심인 수행자들. 고양이들마저 사람을 따르는 평화로움..특히 삿담마사라 빅쿠님의 구체적이고 자세한 지도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매사 산만하고 덜렁거려서 물건들을 잘 잃어버리고 약속들을 잊곤 했는데, 좌선을 하다 두어 번 묘하게 기분이 좋고 집중이 되는 경험을 했어요
."원숭이 마음에 '호흡'이라는 손오공테를 씌워라"는 빅쿠님 말씀을 명심하겠습니다.집에서도 매일 30분 정도 원숭이에게 족쇄를 채우기 위한 명상을 할 거예요.

앞으로 계속 삿담마사라 빅쿠님의 수행지도를 받고 싶습니다.

마을지기   16-07-08 09:28
수행정진에 힘을 얻으셔서 무척 기쁩니다
앞으로도
호두마을에서 계셨던 일주일이 크게 도움이 되실거라 확신합니다
늘 건강하고 평온하시길 기원합니다_()_
질베   16-07-09 15:38
감사합니다
비구 스님의 요리교실이 열려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