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OUR FOUNDATIONS OF MINDFUL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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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실라난다 사야도 가르침

머리말

마음챙김의 대상에 대한 위대한 법문(The Great Discourse on the Foundations of Mindfulness)은 위빠싸나를 수행하는 사람에게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설명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경전(Sutta) 에 있는 가르침에 근거했기 때문입니다. 수행자가 위빠싸나

에 대하여 진지하다면 수행자는 이 경전을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대념처경 원전(the original Maha Satipatthana Sutta)의 수정(영문)번역본을 사용할 것입니다. “수정”이라고 한 이유는 내가 몇 개의 번역본을 사용하면서 나의 마음에 드는 부분을 채택했고 나의 연구결과 (my findings)와 내자신의 번역을 통합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나는 어느 정도 새로운 해석을 해냈습니다.

이 해설서(this exposition) 는 오래된 주석서(ancient commentary), 보충주석서(sub-commentary), 마하시 사야도 (Venerable Mahasi Sayadaw) 큰스님께서 쓰신 미얀마의 주석서 (Burmese commentary)를 대상으로 합니다. 큰스님께서는 Insight Meditation Society in Barre, Massachusetts의 초청으로 1979년에 미국을 방문하셨습니다. 큰스님께서는 유명하시고 가르침이 훌륭하신 분 (meditation teacher)으로서 아마도 서양에 가장 잘 알려진 미얀마의 스승이셨습니다. 1982년 8월 돌아가시기 전에, 그분은 위빠싸나 수행과 부처님의 다른 법문에 대하여 많은 설법을 하셨습니다. 그분의 설법의 기록과 저서들 중 일부는 영어로 번역되어 미국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이 경전의 원래 이름(full name)은 팔리(Pali)어로 마하 사티빠따나 숫타(Maha Satipatthana Sutta)인바 그 뜻은 마음챙김 대상에 대한 위대한 법문(The Great Discourse on the Foundations of Mindfulness) 또는 마음챙김의 수련 (The Setting Up of Mindfulness) 입니다. 이 경전에서 부처님께서 싸띠빠따나 위빠싸나 수행 (satipatthana vipassana meditation) 방법을 가르치셨습니다. 이 경전과 이 해설서에서 마음챙김의 네가지 대상(사념처)을 설명하였습니다.

불자들이 맨 먼저 무엇을 하려고 할 때마다 수행자는 먼저 부처님 (Buddha), 법 (Dhamma), 승가(Sangha)에 경의를 표시합니다. 따라서, 불교에 관해 쓸 때마다 우선 책의 머리에 “나모땃싸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쌈붓다싸”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a-sambuddhasa) 라는 말을 적습니다. 우리 또한 시작하면서, “모든 번뇌로부터 떠나시고 스스로 깨달음을 이루신 거룩한 부처님께 예경 올립니다”라고 칭송한 후 시작합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있는 모든 경전은 “이와 같이 나는 들었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나”라는 말은 부처님의 첫째사촌인 아난다 (Ananda) 존자를 지칭합니다. 아난다 존자는 25년간 부처님을 개인적으로 시중 (permanent personal attendant)하였습니다. 그분은 부처님과 동갑이시고 부처님과 같은 날에 탄생하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45년간 가르침을 펴는 동안 처음 20년간은 전적으로 부처님을 시중하는 비구가 없었습니다. 어떤 때는 한 비구가 부처님의 시중을 들고 다른 때는 다른 비구가 시중을 들었지만, 21년째부터 아난다 존자가 부처님을 전적으로 시중들게 되었습니다.

아난다 존자가 이 자리가 주어진 배경이 재미있습니다.  부처님께서 가르침을 펴신지 21년째되는 해에 시중들 비구가 필요하다고 널리 알렸습니다.  알리자 부처님의 많은 주요 제자들이 그분의 시중자가 되려고 애썼으나 부처님께서 그들을 받아주시기를 거부하셨습니다. 그러자, 상가 회의에서 얼마간의 비구들이 아난다 존자가 부처님께 봉사하기를 권고하자 아난다 존자가 말씀하시기를 “만약 부처님께서 내가 그분의 비서 되기를 원하신다면 그분 자신이 나에게 요청하실 것입니다. 나는 부처님께서 요청하지 않으시면 내가 나서지 않겠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부처님께서 아난다 존자에게 시중자가 되기를 요청하셨습니다.

아난다 존자는 어떤 조건아래에서만 그 자리를 맡겠고 응답하셨습니다. 실제로 여덟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처음 네 가지는 “거부하는 것(rejections)” 과 다른 네 가지는 “원하는 것 (acquisitions)"이라 불립니다. 네 가지 거부하는 것들은: 첫째, 부처님께서 그( 아난다 존자)가 부처님의 시중자라는 이유로 어떤 가사(robes)도 그에게 주지 마실 것; 둘째, 부처님의 시중자라는 이유로, 부처님께서 받으신 좋은 음식이 그에게 주어지지 말 것; 셋째, 그는 부처님의 향기로운 방에 머무르게 하거나 그만의 독방을 갖도록 하지 말 것; 넷째, 만약 어떤 사람이 부처님을 그의 집으로 초대해서 식사를 같이 하고자할 때, 아난다 존자는 그 초대에 포함되지 말 것. 이것들이 ”거부하는 네 가지 조건“ (four conditions of rejections)입니다. 아난다 존자는 그런 부처님과의 관계로 어떻게든지 물질적인 혜택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네 가지 원하는 것은: 첫째, 그는 부처님을 대신하여 어떤 초대도 수락할 권리를 갖으며 아난다 존자가 초대를 수락하면 부처님께서는 초대받으신 장소로 가셔야만 함; 둘째, 그는 멀리서 온 신심이 돈독한 불자를 어느 때나 부처님께 데려오도록 허락되어야함; 셋째, 그는 어떤 문제가 생기면 바로 부처님께 제기하도록 허락되어야함. 만약 아난다 존자가 어떤 것이건 의구심이 있으면 그는 부처님께 접근해서 그분께 자신의 의구심을 없애주기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그 뜻은, 부처님께서는 어떤 질문도 답하시기 위하여 아난다 존자에게 항상 개방되어 있으셔야한다.; 넷째, 부처님께서는 아난다 존자가 없을 때 하신 법문을 그(아난다 존자) 에게 반복하시어야함. 이 마지막 사항 (point)이 “이와 같이 나는 들었습니다”라는 말과 관련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부처님께서 이 모든 조건들을 승인하셨고 아난다 존자가 이 조건하에 부처님의 개인시중자가 되셨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아난다 존자가 없을 때 하신 어떤 법문이든 항상 아난다 존자에게 반복하여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아난다 존자는 부처님께서 펴신 모든 법문과 가르치심을 알았습니다.

아비담마 (Abhidhamma) 첫째 권의 해설자 (Expositor)라는 책에서 수행자들은 아난다 존자에 대한 칭송의 말을 볼 수 있습니다.

 존자(the Elder)께서는 그야말로 넓은 경험을 갖고 삼장 (Three Pitakas) [부처님 가르치심의 세 가지 묶음]을 공부하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분은 곤충과 꽃을 수집하듯이 쉽게 일천오백 절 (stanzas) 또는 육천 피트 길이의 글을 서서 배우고, 암송하고, 설법 할 수 있었습니다. (즉 한번 서있는 동안, 그분은 배우고, 암송하고, 또는 설법 할 수 있었다). 그러한 것이 원로께서 한 해설의 하나의 과정이었다. 부처님 말고는 누구도 가르칠 수 없었고 또는 가르침으로 명성을 얻지못했다. 따라서 존자께서는 원문의 낱말들 하나 하나를 알고 있었습니다.                    

아난다 존자는 빠르고 예리한 지성을 갖추셨습니다. 부처님만이 아난다 존자를 가르칠 수 있었기 때문에 아난다 존자는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모든 것을 알게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돌아가신 뒤 약 삼개월 되는 때 개최한 첫 번째 불교인 결집회 (the First Buddhist Council)에서 “이와 같이 나는 들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부처님께 들었던 가르침을 여러 비구들에게 발표했습니다. 부처님께서 돌아가신 뒤 수제자인 마하 카사파 (Maha Kassapa) 는 결집을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참여할 오백명 의 아라한(arahats)을 뽑았습니다.  그 결집에서 부처님의 모든 가르침이 모아졌고 주의깊게 면밀히 검토되었습니다. 오직 결집에서 부처님의 진짜 가르치심이라고 인정된 가르침만 모아졌고 이에 조화되게 암송 됐습니다. 조화되게 암송한다는 것은 그 가르침이 부처님의 진짜말씀이라고 결집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음을 뜻합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는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써두는 것이 관행이 아니라 암송하는 방법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가르침들이 암송으로 기록되었을 뿐만 아니라 또한 다른 묶음으로 분류되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구분은 바구니(Pitakas)로 구분한 것이다. 이들은 “위나야”의 바구니(Vinaya Pitaka 율장), 비구 와 비구니가 지켜야할 계율을 다룬 부(Division); "숫타“의 바구니(Sutta Pitaka 경장), 법문의 부(Division of Discourses); "아비담마”의 바구니(Abhidhamma Pitaka 논장 ), 높은 가르치심의 부(Division)로 이루어졌습니다. 대념처경은 법문의 부(Division of Discourses)에 속합니다.

이렇게 기록되고 모여진 부처님의 가르침들은 부처님께서 돌아가신지 약 오백년 되는 때 스리랑카에서 야자수의 잎에 쓰여지기까지 입을 통하여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전해졌습니다.     

위에 말한바와 같이, 첫 번째 불교인 결집회 (the First Buddhist Council)에서 마하 카싸파  존자 (Venerable Maha Kassapa)께서 부처님의 가르침들이 진짜인지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했었고 이에 두 존자가 이들 질문에 응답했습니다. 비구와 비구니들을 위한 계율을 다룬 율장에 대하여는 우팔리 존자 (Venerable Upali)께서 답변하였고 부처님의 84,000 설법인 경전에 대하여는 아난다 존자께서 응답했습니다.

마하 카싸파 존자께서 대념처경에 관하여 질문을 하자 아난다 존자는 “이와 같이 나는 들었습니다”로 시작하여 답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습니다”라고 말함으로서 아난다 존자는 자신을 다른 사람의 눈에 띠지 않으면서도 스승(the Master)을 입증하셨습니다. 그분이 부처님의 말씀을 최종적으로 정리하셨고 법(Dhamma)을 지침(guide)으로 확립했습니다.

말씀이 그 자신이 지어낸 것이 아님을 밝히었고 그가 전에 부처님께서 발언한 말씀들을 들었다고 발표했을 때 그분은 이 법(Dhamma) 으로 모든 것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것을 격파시켰습니다. “이것은 거룩하신 부처님의 면전에서 내가 배운 것이다 따라서 의미 (meaning) 또는 관념 (ideas) 또는 문구 (phrases) 또는 음절 (syllables)에 대한 주저함이나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말함으로서 확신의 장점 (excellence of faith)을 주입시켰습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습니다. 한때 거룩하신 분(Blessed One-부처님)이 쿠루스국(in Kurus)의 깜마싸담마 (Kammasadamma)라는 상업도시에 계셨습니다.        

“어느 때 (At one time)": 이 설법이 전달된 정확한 시점을 아난다 존자는 알고 계셔겠지만 간결하기 위하여 “어느 때”라고만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에게는 그렇게 하심이 아마도 노력의 절약일 수 있겠지만 다른 시대에 속하는 우리들에게는 분명히 축복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언제 어느 시간 과 연도에 이 법을 가르치셨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만약 아난다 존자가 이 모든 것을 상세히 말씀하셨다면 우리는 이설법 과 모든 다른 가르치심을 연대순으로 정돈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우리는 어떤 설법들이 다른 것들 보다 먼저 가르쳐졌을 것이라고 추측만 할뿐이다.

“쿠루스 국 (in Kurus)": "쿠루스”는 인도에 있는 어느 지방이나 작은 나라의 이름이다. 팔리어 에서는 말(word)은 복수(plural)이어야한다. 원래는 이름 있는 사람들이 이 지방에 살았다. 후에 그 이름이 지방 이름으로 사용됐고 복수(plural)로 계속 이어졌다. 그래서 이 지방은 오직 하나이나 팔리어에서는 복수이어야 하기 때문에 쿠루스(Kurus), "in Kurus"라고 한다.

“깜마싸담마 (Kammasadamma)라는 상업도시에 사셨습니다”:  상업도시는 깜마싸담마라고 불려졌다. 왜냐하면 깜마싸파다 (“얼룩진 발”)라는 이름을 가진 카니발 왕 (cannibal king)에게 정복되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Kammasa-dhamma" 라는 단어(spelling)를 선호했고 ”Kammasa-dhamma"라고 발음했다. 왜냐하면 쿠루스 국의 전통적인 덕행에 흠집을 냈기 때문이다 (kammasa).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비구들이여”라고 부르셨습니다. 비구들은 “예, 세존님”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승려들을 항상 비구들이라고 부르셨습니다. 비구들은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따르는 훌륭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라고 말씀하셨으니 승려가 아닌 다른 사람들은 부르시지 않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더욱이 팔리어로는 가르치심을 이해하고 따르는 누구도 비구라고 불려질 수 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비구들이여”라고 말씀하셨을 때 승려및 여자출가자 그리고 일반대중도 그렇게 부르신 것으로 이해하셔야합니다.

 비구들이여, 여기 유일한 길이 있나니, 중생을 정화하고, 슬픔과 비탄을 극복하고, 아픔과 고뇌를 사라지게 하고, 숭고한 길에 도달하고, 닙바나를 실현하게 하는 마음챙김의 네가지 대상을 말한다.

“여기 유일한 길이 있나니” (This is the only way): 이 설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팔리어로 “유일한 길”이라는 말을 알아야합니다. 팔리어로는 에카야나 (ekayana)이다. 에카는 “하나”를 뜻하고 disk(yana)는 “길”을 뜻하니, 에카야나 (ekayana)는 “하나의 길”을 뜻합니다. 그런데 에카야나 (ekayana)라는 말은 다섯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해석은 샛길이 없는 “단 하나의 길” (single way) 이라는 것입니다. 샛길이 없기 때문에 수행자는 확신을 갖고 처음부터 자유롭게(deliverance)될 때까지 이 길을 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해석은 이 길은 “혼자서(alone)" 걸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수행함에 당신은 동반자 없이 혼자서 이 여행을 합니다 (making this journey alone). 당신이 단체에서 수행하거나 집중수행(retreat)에 있을지라도 사실은 당신은 당신자신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당신은 혼자입니다. 누구도 당신과 같이 있지 않습니다. 누구도 그의 집중이나 지혜 (his or her concentration or wisdom)를 당신에게 줄 수 없고 당신도 당신의 집중이나 지혜의 어느 것도 어떤 사람에게도 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그룹에서 수행할지라도 실제로는 당신은 혼자서 수행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길은 ”유일한 길“, ”혼자서 걸어야하는 길“인 것입니다.

세 번째 해석은 이 길은 “한 분의 길 (way of the One)"이라는 것입니다. “한 분의 길"이란 ”탁월한 분의 길(way of the Excellent One)“, 부처님께서 알아내신 길이라는 뜻입니다.

네 번째 해석은 이 길은 “유일한 길”이다 왜냐하면 이 길은 오직 한 목적지 즉 닙바나 (nibbana)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신이 이 길로 나아갈 때 당신은 틀림없이 목적지에 도달할 것입니다. 당신이 이 길로 나아갈 때 닙바나 (nibbana)는 당신이 도달할 유일한 목적지가 될 것입니다. 

다섯 번째 해석은 이 길은 “닙바나 (nibbana)에 도달하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사티빠따나 (satipatthana) 즉 마음챙김의 길이 닙바나에 이르고, 고통의 해결과 마음속의 번뇌를 소멸하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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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호.

THE FOUR FOUNDATIONS OF MINDFULNESS

 (마음챙김의 네가지 대상-사념처)

우 실라난다 사야도 가르침

“중생을 정화하고”: 그 뜻은 모든 중생의 마음을 정화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중생의 마음은 여러 가지 번뇌들로 더럽혀졌고 오염되어있습니다. 거의 항상 수행자의 마음은 순수하지 않습니다. 집착 또는 갈망, 탐욕, 미움 또는 성냄, 무지, 자만심, 부러움, 질투 등이 있습니다.  집착은 수행자의 마음을 더럽힙니다. 사티빠따나 (satipatthana) 수행법은 수행자의 마음을 정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것이야말로 모든 중생의 마음을 정화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위빠싸나 수행 (vipassana meditation)을 할 때, 수행자는 탐욕, 미움, 망상, 자만심 또는 다른 번뇌들을 갖지 않습니다. 수행할 때 이런 것들 모두 수행자의 마음으로부터 없어집니다. 수행자들이 목적지에 도달 했을 때 수행자의 마음은 정신적인 번뇌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것입니다. 이 길로 나아감으로서, 수행자는 최고단계의 경지(attainment)에 도달 할 것이고 수행자의 마음은 정말로 순수할 것입니다.

“슬픔과 비탄을 극복하고”: 슬픔과 비탄은 사티빠따나 수행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수행할 때 수행자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을 알아차리고 지금현재 수행자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을 관찰하라고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수행하는 동안 모든 것을 알아차리고 모든 것을 관찰한다면 번뇌는 없어집니다. 수행자가 최종단계인 아라한(arahathood) 에 도달했을 때 슬픔과 비탄을 다 극복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단계에 도달한 후에는 슬픔과 비탄이 다시 수행자에게 오지 못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띠빠따나 위빠싸나 수행(sattipatthana vipassana meditation)으로 슬픔과 비탄을 극복했습니다.

“아픔과 고뇌를 사라지게 하고”: 아픔이란 육체적인 고통을 뜻하고 고뇌란 정신적인 고통을 뜻합니다. 육체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고통은 위빠싸나 수행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수행자들이 얼마동안 앉아 있으면 몸에 통증을 느낍니다. 그러나 수행자가 꾸준히 고통을 주시하여 관찰하게 되면 수행자의 집중력이 강하게되면 결국 고통은 사라지고 고통을 극복하게 됩니다. 수행자는 또한 위빠싸나 수행을 통하여 고뇌를 극복 할 수 있습니다. 수행자가 최고의 단계에 도달했을 때 모든 고통과 고뇌를 단번에 극복하게됩니다.   

“숭고한 길에 도달하고”: 여기서 숭고한 길이란 깨달(realization)었을 때 나타나는 의식을 뜻합니다. 사티빠따나 수행자가 진리, 즉 닙바나를 체득하면 도(道) 의식 (path consciousness) 라는 의식이 그들의 내면에 일어납니다. 도(道) 의식 (path consciousness)라고 부르는 이유는 수행자가 이 갖은 단계의 의식에 다다르면 이 길에서 닙바나를 틀림없이 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그곳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네 단계의 깨달음(realization)이 있고 따라서 네 가지 형태의 도(道) 의식(path consciousness)이 있습니다. 각개의 도(道) 의식 (path consciousness)은 정신적 번뇌의 어떤 부분을 완전히 없애서 네 번째 도(道) 의식(path consciousness)에 도달 후에는 모든 번뇌가 한꺼번에 없어집니다. 도(道) 의식(path consciousness)에 의해서 소멸된 번뇌는 수행자에게 다시 생기지 않습니다. 숭고한 길에 도달하고 정신적 번뇌를 한꺼번에 없앨 수 있는 닙바나를 체득하기 위해서는 싸띠빠따나 가 유일한 길입니다.

“닙바나를 실현하게 하는”: 숭고한 길에 도달했다는 것은 “도(道) 의식(path consciousness)의 상태”에 도달했다는 뜻이고 닙바나를 실현했다는 것은 “과(果) 의식(fruition consciousness)의 상태”에 도달했다는 뜻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도(道) 의식(path consciousness) 바로 뒤에  과(果) 의식(fruition consciousness)옵니다. 아비담마를 어느 정도 알면 이것을 더 명확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도(道) 의식(path consciousness)과 과(果) 의식(fruition consciousness) 둘 다 닙바나를 목표로 삼고있고 그 둘 다 닙바나를 직접 깨닫는다고만 말해두겠습니다. 이들 두 순간 어느 것도 닙바나를 실현한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여기 유일한 길이 있나니, 중생을 정화하고, 슬픔과 비탄을 극복하고, 아픔과 고뇌를 사라지게 하고, 숭고한 길에 도달하고, 닙바나를 실현하게 한다. 그러면 무엇이 유일한 길인가? 유일한 길이란 다름 아닌 마음챙김의 네 가지 대상을 말한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여기 (이 가르침에서),비구들이여, 비구는 몸에 대하여 몸을 관찰하며 지내고 열심히 그리고 분명하게 이해하고 알아차려서 세상에 대한 욕망과 고뇌를 버려야한다.

이것이 마음챙김 수행에 대한 요약입니다. 사띠빠따나 수행자는 몸에 대하여 몸을 관찰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수행자는 몸에 대하여 몸을 관찰하고 알아챙김을 해야합니다. 여기서 “몸”이란 말을 반복했는데 이것은 수행자가 느낌이나, 마음이나, 법(dhammas)이 아닌 몸에 대하여 몸을 관찰해야함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열심히 그리고 분명하게 이해하고 알아차려서”: 이 구절은 수행자가 어떻게 수행해야하는 지 설명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수행자가 수행할 때, 몸에 대하여 몸을 관찰할 때: 즉, 수행자가 몸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 차리려할 때 수행자는 열심히 그리고 분명하게 이해하고 알아차려야 합니다. “열심히”란 뜻은, 수행자가 몸에 대하여 무엇이던지 알아차리거나 관찰하기 위하여 활기 있어야 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열심히”란 수행자가 기 우린 활력(energy) 또는 노력(effort)을 말하는 것입니다. 노력 없이는 수행자가 마음을 대상에 계속 머무르게 할 수 없고 수행자는 수행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수행하기 위하여 어느 정도의 활력 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수행자의 마음을 대상에 머무르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으로, 활력 또는 노력이 사띠빠따나 수행을 위하여 필요한 것입니다.

수행자는 “분명하게 이해하고 알아차려서”야 합니다. 사띠빠따나 수행을 할 때는 항상 알아차림을 해야합니다. 수행자는 호흡, 아랫배의 움직임들, 여러 가지 거동들, 그리고 몸의 작은 움직임들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마음 챙김이란 돌이 벽을 때리는 것과 같습니다. 돌을 던지고자하면 수행자는 힘을 써야합니다. 힘을 주어 돌을 던지면 돌은 벽을 때립니다. 돌이 벽을 때리듯이 마음챙김은 대상을 때립니다. 무엇이 대상이든 (호흡, 아랫배의 움직임, 또는 몸의 움직임이든) 수행자의 마음은 말하자면 이들 대상에게로 갑니다. 대상을 때리는 것이 마음챙김 입니다.

수행자가 마음챙김을 하면서 활력 또는 노력을 함께 할 때 수행자의 마음은 대상에 얼마동안 머무를 것입니다. 돌이 벽을 친 후에, 벽이 물에 젖어있다면, 벽에 머무를 것입니다. 그 돌은 벽에 박힐 것입니다. 이와 같이, 활력과 마음챙김의 도움을 받는다면 마음이 대상에 가고 대상에 머무를 것입니다. 마음이 대상에 머무는 것을 우리는 집중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수행자가 마음챙김을 했을 때 집중을 할 수 있습니다. 수행자가 집중력을 계발하였을 때만 수행자는 지혜를 갖게되고 물질(몸)의 본성을 이해할 것입니다. 수행자는 물질(몸)에 관한 명백한 이해를 갖게될 것입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알아차리고 분명히 이해하여야 한다는 말은 수행자는 또한 집중력을 갖어야만 한다는 뜻입니다. 분명한 이해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지혜입니다.

더욱이, 마음챙김과 집중은 집중이란 무더기(group of concentration)에 속합니다. 여덟 가지의 길이 있는바, 즉, 올바른 견해 (Right Understanding), 올바른 사유 (Right Thought), 올바른 말(Right Speech), 올바른 행위(Right Action), 올바른 생활(Right Livelihood), 올바른 노력 (Right Effort), 올바른 마음챙김(Right Mindfulness), 그리고 올바른 집중(Right Concentration)입니다. 이들 여덟 가지 요소들은 다시 세 가지 무더기로 나누어지는데, 즉 도덕무더기 (morality group), 집중무더기 (concentration group), 그리고 지혜무더기 (wisdom group)입니다. 올바른 노력, 올바른 마음챙김, 그리고 올바른 집중이 집중무더기에 속합니다. 어느 한가지를 수행할 때 다른 것들도 같이 수행하여야합니다. 따라서, 마음챙김은 여기서는 집중이라는 뜻도 됩니다.                   

수행자가 집중력을 가졌을 때, 즉 수행자의 마음이 대상에 얼마동안 머무를 때, 수행자는 마음과 몸의 본성을 알게 됩니다. 수행자는 그것들이 덧없고(무상), 만족스럽지 않고(고), 실질내용이 없음(무아)을 알 것입니다. 수행자가 충분한 집중력을 가졌을 때, 사물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알게될 것입니다. 수행자가 그것들을 관찰하면 그것들은 사라집니다. 수행자가 필요한 집중력을 가졌을 때만 이것을 분명히 알게 됩니다.

수행자의 수행이 제대로 되자면 네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수행자는 열심히 노력해야합니다. 둘째 수행자는 마음챙김 수행을 해야합니다. 셋째 수행자는 집중력을 계발해야합니다. 넷째 수행자는 이해하고 알아차려야 합니다. 이들 네 가지 요소는 제대로 된 수행을 위하여 없어서는 안됩니다. “열심히 그리고 분명하게 이해하고 알아차려서”라고 말씀하심으로서 부처님께서 수행하는 법, 사물을 관찰하는 법, 호흡과 배의 움직임 그리고 몸의 다른 움직임과 감정 및 마음과 그 대상들(dhammas)을 관찰하는 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수행자가 수행 할 때 마음챙김을 뒷받침 할 활력(energy) 을 갖음이 중요한 것은 수행자가 사물의 본성을 꿰뚫어 보기에 충분한 집중력을 키울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세상에 대한 욕망과 고뇌를 버려야한다”: 부처님께서 “세상에 대한”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는 몸, 집착의 총체를 뜻합니다. “욕망”이란 갈망, 탐욕, 애착을 뜻하고 “고뇌”란 증오, 분노, 우울증을 뜻합니다. 이러한 단어들로 제거 해야될 요소들을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분은 수행의 결과와 함께 열심히 그리고 분명하게 이해하고 알아차림의 결과와 집중력을 갖는 결과를 알려주셨습니다.